[선사15기 선민 박수연  체험 사례]

 

천신기 수련을 시작한 것은 한때 고비가 왔었던 제 건강을 지키고 아토피로 고생하고 있는 아들이

천신기로 치유 받을 수 있지 않을까하는 간절함이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아들은 어려서부터 서른이 훌쩍 넘은 지금까지 아토피를 앓아왔기 때문에 몸과 마음이

지칠 대로 지쳐있었고 깊은 상처를 안은 채 지내고 있었습니다.

그런 아들을 지켜봐야만 하는 저는 늘 가슴이 아팠습니다.

 

코로나사태로 믿음 반 걱정 반으로 수련을 시작했으나 희망의 끈은 놓지 않고 수련에 임했습니다.

매일은 아니지만, 꾸준히 충기하면서 아들과 가족에게 기를 넣어주었습니다.

그 즈음 저보다 먼저 천신기를 시작한 의령선사가 아들의 치유를 위해 함께 애써보자며

매일 기를 보내주기 시작했습니다.

아들에게는 천신기 강의안을 주며 한번 읽어보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마음에서 오는 병’이라는 강의안에

예상외의 관심을 보인 아들이 자기도 한번 마음을 다스려보겠다고 했습니다.

아들에게서 그런 말을 듣게 된 것이 너무나 놀랍고 신기했습니다.

단전호흡과 명상을 하면 도움이 될 것 같아 국선도를 해보라고 수없이 설득해 봤지만,

꿈쩍도 하지 않던 아들이었습니다. 그랬던 아들이 얼마 전 국선도를 시작했습니다.

아들이 氣란 것에 대해 긍정적인 생각을 갖게 된 것입니다.

마음을 다스리겠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 자체가 제겐 기적이었습니다.

창조주가 주신 천신기가 닫혀있던 아들의 마음을 열었다고 생각합니다.

100% 완치되지 않더라도 반드시 좋아질 것이라고 믿습니다.

 

“시작은 미미하나 끝은 창대하리라”라는 성경 구절이 생각납니다.

이제 겨우 첫발을 내딛었지만, 앞으로도 손에서 엘로드를 놓지 않고 매일

창조주가 주시는 기로 충기하고 수련하려 합니다. 그리고 언젠가는 저도

다른 사람을 위해 봉사하고 많은 사람에게 천신기를 전파하는,  행복한 상상을 해봅니다.

 

함께 기도해주는 의령선사에게 감사하며

15기 선사반을 지도해주신 교수님들께도 감사 인사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