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 동의보감촌을 다녀와서
올여름의 더위 때문인지 가을이 문턱을 넘기가 힘들었나보다.
10월이 한참 지나서야 가을의 향기를 느낄 수 있으니 말이다.
10월 18일 경상남도 산청에 있는 동의보감촌에 다녀왔다..
천신기(天神氣)를 전수받은 축복을 받은 뒤, 어느덧 1년이 가까워지고 있는 올 가을에 총재님과 원장님 그리고 천신기 회원님들과 함께 구암 허준선생님의 기념관이 있는 동의보감촌에 정기(精氣)를 받으러 다녀온 것이다.
산청은 허준선생님의 스승인 유이태님의 고향이다.
허준선생님이 스승의 유언에 따라 유이태님의 몸을 해부한 곳이기도 하다.
구암 허준선생님(1539~1615)은 1596년 선조의 명에 의하여 동의보감을
서술하기 시작하여 14년후인 1610년(광해군2년)에 완성을 하여
1613년(광해군5년)에 출간을 하였다.
2009년 동의보감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됨으로서 우리나라 한의학의 정통성을 확립하였으며, 예방의학을 적극적으로 반영하여 서구보다 상당히 앞선 보건사적 의미를 확립하게 되었다고 한다,
동의보감촌에 도착해보니 청명한 하늘사이로 하얀 구름이 한가로이 헤엄치고 있었고, 땅에는 상쾌한 공기와 함께 소나무 사이로 하얀 꽃들이 흐드러지게
피어있었다. 구절초였다.
구절초는 국화과에 속하는 꽃으로서 이곳 산청에서는 코스모스와 함께 가을을 대표하는 꽃으로서 동의보감촌 곳곳에 군락지를 이루고 있었다.
동의보감촌은 우리민족의 정기가 백두대간을 타고 내려와서 지리산 끝 왕산자락에 그 기운을 고스란히 풀어 놓고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 가장 좋은 기를 받을 수 있는 명소로 알려져 있다. 산청군내에 흩어져있던 복석정(福石鼎)과 귀감석(龜鑑石), 그리고 석경(石鏡)이라는 커다란 바위덩어리를 이곳으로 옮겨 놓아서 방문객들에게 기를 받게 해놓았다.
한방 기체험관 입구에는 복석정이 있었다.
청호 이상영 총재님의 가르침대로 복석정 바위 위에 양손을 대고
기축적(氣蓄積)을 시작하였다.
석정은 솥뚜껑을 열어놓은 상태의 바위를 뜻하는 솥바위를 말하며,
복을 가져다주는 바위라고해서 복석정이라고 하며 바위 주변을 돌면서
소원을 빌면 효험이 있다고 한다.
한방 기체험관인 동의전 뒤에는 귀감석이 있었다.
귀감석은 거북이 등처럼 육각형 도형이 사방으로 뻗어나고 그 하나하나에
상형문자가 새겨져 있었다.
땅의 기운(地氣)을 전해주는 귀감석에는 바로 위에 위치하고 왕산에서 제일 강하게 주맥(主脈)으로 맺혀진 석경의 강기(降氣)와, 백두대간의 끝자락인 필봉산에서 석경을 통해서 내려오는 문기(文氣)와, 석경이 위치한 혈처에서 응결된 응기(應氣)가 발산되고 있어서, 이곳에서 氣를 받으면 바라는 일들이 이루어진다고 하므로 총재님께서는 한가지의 소원을 간절하게 기원해보라고 말씀하셨다.
귀감석 바로 위에는 석경이 위치하고 있었다.
석경은 땅의 기운(地氣)뿐만 아니라 하늘의 기운(天氣)까지 모인다고 한다.
석경에는 천부경(天符經)이 새겨져있었다.
동의 보감촌 제1의 혈자리에 위치한 석경은 가장 氣가 센 곳으로 알려져 있어서인지 일반인들도 많이 와서, 우리 천신기 회원들이 기수련을 하고 있는 모습을 호기심 있게 바라보고 있었다.
그래서 그들에게 석경의 기를 받는 방법을 가르쳐주고 기 받기 전과 후의
기수치(氣數値)를 축정해주었더니 깜짝 놀라면서 서로서로 자기의 기수치도
측정해달라고 하였다,
동의전에 들려서 동의보감 속에 서술된 기이야기와 수련법을 읽어보면서
한방 기체험을 하고난 다음, 지정 이정호원장님과 동의보감촌의 세 번째 혈(穴)자리를 찾아보기로 하였다.
이곳에는 3곳의 혈자리가 있는데, 첫 번째는 석경이 있는 자리이고, 두 번째는 귀감석이 있는 자리이다. 세 번째 혈자리에 복석정을 갖다 놓으려고 하였으나 2013년 산청 세계전통의학 엑스포를 개최할 때, 동의전 광장을 활용하기로 하여 현재의 위치에 설치하였다고 한다.
엘로드를 한손으로 들고 혈자리를 찾았더니 동의전 앞을 가리켜 주었고 원장님과 위치가 일치하였다. 우리는 그곳에서 단체사진을 찍었다.
기체험을 마치고 허준 순례길을 통하여 한방테마공원 쪽으로 내려왔다.
허준선생이 스승 유이태 선생님을 해부하는 모습을 구현한 초가집을 보면서 현재 동의보감이 우리 민족들의 건강에 미쳤던 영향을 생각해 보면서 두 분의 숭고한 뜻을 헤아리게 되었다.
기체험을 마치고 약초비빔밥으로 맛있게 식사를 마친 뒤, 서울로 향하면서 기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해보게 되었다.
동.서양의 현인과 과학자들에 의해서 인류는 기의 존재에 대해서는 인정하고 있지만 이를 측정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연구가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기에 대한 확신은 부족한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이에 대한 연구가 일본과 유럽 국가들에 의해서 진행되고 있지만 말이다.
원장선생님께서는 이에 대한 예를 들어서 풍수지리에 대한 말씀을 해주셨다.
우리나라 풍수지리 전문가들이 명당자리라고 선택한 곳일지라도 다른 전문가들에 의해서 부인되는 경우가 나타나는 것은 풍수지리설에는 정확한 측정방법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우리 천신기 기아카데미에서는 엘로드를 사용하여 기를 측정할 수있고, 혈자리도 찾을 수있고, 시공간을 초월하여 정보를 습득할 수 있기 때문에
천신기 수료자들은 축복받은 자들이라는 말씀에 다시 한번 공감을 하였다,
서울로 돌아오는 버스 안에서 종착지인 교대역에 도착하는 시간을 측정해보기로 하였다. 대부분의 측정자들이 6시30분에서 50분 사이로 측정을 하였는데 도착시간은 6시 35분이었다.
그런데 우리 수련자들 중에서 정확하게 6시 35분으로 측정한 분이 있었다.
가장 최근에 천신기 기아카데미를 수료한 은지 선사님이었다.
네이게이션에 나타난 실시간 도착시간보다 정확했다.
맑은 명당터에 기운을 받고 와 천신기 양자역학 파동 검색차 명문장을 만났소 그려! 청출어람 감히 감회가 새롭소! 어디한번 귀형과 좋은 기를 나누어 봅시다! 이렇게 기쁠 수가! 감사합니다.고맙습니다.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