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又儧 조덕상 태사의 인터뷰가 월간 <법무사> 4월호에 게재되었습니다.

<화제의 법무사>

 

“기 죽지 말고 삽시다. 기가 살아야 운도 삽니다.”

- 천신기(天神氣) 수련자, 조덕상 법무사

 

글 ‧ 취재 / 김종모(서울중앙회)

 

인간의 길흉화복을 인간이 아닌 신의 영역에서 찾던 종교적 철학은 과학과 문명의 발전에 따라 상대적으로 내리막길로 접어든지 오래다. 21세기를 살면서 명당 터를 찾아다닌다면 어떠할까. 관점에 따라 수긍하는 이도 있겠지만, 명당이 아닌 곳에 있는 조상의 산소나 지금 살고 있는 집터를 명당으로 바꿀 수 있다고 하면 아무 거부감 없이 받아들여질 수 있을지 의문이다.

그러나 우주의 삼라만상에서 뿜어 나오는 기(氣)를 이용한 초능력의 세계와 현대과학을 함께 인정하는 것이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종교와 과학이 사이좋게 양립하고, 종교와 미신의 경계 또한 분명치 않다. 기의 존재가 이미 과학적으로도 증명되고 있는 현대사회다.

현대 물리학에서는 모든 물질이 분자로 이루어져 있으며, 그 분자는 2개 이상의 원자가 결합하여 물질로서의 고유한 성질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설명한다. 그 원자는 다시 서로 단단히 결합해 있는 양성자와 중성자, 거기에 양극을 띄고 있는 원자핵과 음극을 띄면서 원자핵 주위를 돌고 있는 전자로 구성되어 있다.

세상 만물은 입자로 구성되어 있다는 위의 이론에 대응하여 독일의 베르너 하이젠베르크는 불확정성 원리와 함께 세상만물은 ‘파동(Wave)’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양자역학(양자물리학) 이론을 주창한바 있다. 양자역학은 덴마크의 코펜하겐대학에서 연구가 계속되어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과 갑론을박하면서 현재도 발전을 계속하고 있다.

이처럼 삼라만상을 구성하는 ‘파동’에서 기가 시작한다고 설명하면서, 이러한 기를 연구하고 수련하여 초능력을 탐구하는 법무사가 있어 화제다. 그 주인공 조덕상 법무사(71‧서울중앙회)를 만나 현대과학이 설명하지 못하는 기와 초능력의 세계에 입문해 보았다.

 

천신기, 시공을 초월하는 초능력의 세계

 

“천신기라고 하니 좀 생소하죠? 천신기는 ‘기(氣)’에 초능력이 더해진 것입니다. 천지인(天地人)의 관계 원리와 생명의 근원인 정기(精氣), 정신기능을 지배하는 신기(神氣), 초능력 영역인 영기(靈氣)에 의해 에너지 파동을 방사하여 초능력을 구사하게 되는 것이죠.”

검찰 공무원을 퇴직하고 2003년 개업한 조덕상 법무사가 천신기를 공부하게 된 것은 검찰 재직 당시 상사였던 ‘천신기 아카데미’ 총재의 권유 때문이었다고 한다. ‘천신기 아카데미’는 천신기를 연구하는 모임이다. 5개월 과정의 선사반과 2개월 과정의 태사반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두 과정을 통해 내공을 키우고, 내공이 축적되면 천신기의 능력을 전수받을 수 있다.

2003년 이전인 검찰 재직 당시부터라면, 조 법무사는 최소 20년 이상은 꾸준히 천신기를 연마해온 셈인데, 아마도 기에 관한한 타고난 분이 아닐까 한다.

“천신기는 4차원과 5차원의 세계를 넘나드는 신의 경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무슨 말인가 싶겠지만, 기의 세계는 이미 과학자들이 양자물리학으로 설명하고 있는 세계이죠. 천신기의 능력을 전수받은 후 마지막 단계인 개천문 의식을 통해 ‘영통(靈通)’이 이루어지면, 비로소 시공을 초월하는 천신기의 초능력을 가지게 됩니다. 그러면 현장에 가지 않아도 어느 곳에서나 음ㆍ양택(묘자리와 집터)이나 수맥파 등의 유무를 감정할 수 있게 됩니다.”

천신기가 초능력의 세계이니 만큼 그 종류와 범위가 실로 무한하지만, 그 중에서 천신기는 현대의 풍수로서 이장이나 이사를 하지 않고도 수맥파를 차단해 명당화 하는 초능력에 집중하고 있다고 한다. ‘현대 풍수’, ‘수맥파’라고 하니 조금은 이해가 되고, 친밀한 느낌도 든다.

“수맥파는 보통 ‘수맥’이라고 부르는데, 수맥이란 지하 깊은 곳에서 흐르는 물길을 말합니다. 그 물길이 각종 암석 등의 광물질과 부딪치면서 수많은 파장을 만들어 내는데, 이를 ‘수맥파’라고 합니다. 이 수맥파 중 지하에서 거의 일직선으로 올라오는 파장을 ‘종파’, 옆으로 흐르는 것을 ‘횡파’라고 하는데, 종파든 횡파든 반드시 지표면까지 올라오게 되죠. 이때 종파와 횡파가 부딪쳐 충돌하는 지점이 바로 수맥파의 피해를 보게 되는 곳입니다.”

그러니까 수맥파가 있는 곳의 집터나 묘지가 좋지 않다는 이야기다.

“묘지(음택)에 수맥파가 흐르면 그곳은 흉지가 되고, 후손들이 동기감응, 즉 그 영향을 받아 좋지 않은 일들이 일어나게 됩니다. 동기감응은 조상과 유전인자(DNA)가 제일 가까운 자손에게 가장 심하게 일어납니다. 수맥파가 흐른다고 하여 반드시, 즉각적으로 피해가 있는 것은 아니고, 오랜 시간이 지나서 해를 입는 경우도 있죠.”

 

명당화, 최고의 기 에너지 되찾는 작업

 

보통 수맥을 찾는 사람들이 L자 모양의 막대기를 들고 다니는 장면을 볼 수 있는데, 천신기에서도 ‘엘로드’라고 부르는 L자 금속 막대기를 이용해 지하 깊은 곳에서 자연발생적으로 흐르는 지하수의 파장을 정확하게 알아낸다고 한다.

“엘로드를 통해 지하 깊이 흐르는 수맥의 수량과 수맥파의 기 에너지 수치를 측정하여 수맥파를 차단하고 명당화 하는 작업을 하는 것입니다. 천신기에서는 기를 재는 단위를 규빗이라고 해요. 기 에너지의 최고치는 144규빗인데, 사람이 태어날 때 기 에너지가 바로 144규빗입니다. 하지만, 성장 환경에 따라 그 수치가 내려가게 되는데, 수맥파를 차단하고 명당화 작업을 하게 되면 다시 144규빗으로 올라갈 수 있죠. 이 작업을 천신기에서는 ‘발복’이라고 합니다.”

인간이 타고난 기 에너지가 수맥파로 인해 낮아진다니 천신기에서 수맥파를 차단해 명당으로 만드는 일을 ‘발복(發福)’이라 하는 것이 이해가 된다. 그런데 수맥파는 어떻게 차단하는 것일까?

“수맥파의 유입으로 흉지가 된 터는 규빗 수치가 122 이하의 하등급인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터를 명당으로 바꾸려면 수맥파가 유입되는 방향과 넓이를 확인하고, 그 입구에 집기판을 지면과 수직이 되게 설치하는 작업을 해야 하죠. 집기판은 수맥파를 상쇄시키는 역할을 하고, 일정 거리까지 차단하는 기능을 합니다.”

듣고 보니 그 집기판을 설치하는 위치, 그러니까 수맥파가 유입되는 입구를 정확히 찾아내는 것이 노하우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치 정확한 혈자리에 침을 놓듯이. 그런데 이 작업이 끝이 아니다. 수맥파를 차단한 다음에는 명당화 하는 작업이 또 필요하다는 것이다.

“수맥파를 차단한 다음에는 기 에너지를 모으는 작업을 하게 되는데 이를 ‘명당화’라고 합니다. 명당화를 하기 위해서는 먼저 터를 중심으로 하여 우주공간에 형성되어 있는 최고 수준의 기 에너지가 흐르는 위치와 방향을 알아내고, 그 에너지가 흘러 들어와 빠져나가는 지점에 집기판을 설치해야 합니다. 그러면 기 에너지가 집기판 앞으로 모아지게 되는데, 이렇게 모인 기 에너지를 들어온 방향으로 발산하게 하여 터의 기 에너지를 144규빗으로 향상시킬 수 있게 되지요.”

 

아집과 불평불만, 초능력도 안 듣는 나쁜 기운

 

조 법무사는 천신기의 마지막 단계인 ‘영통(靈通)’을 이룬 사람이다. 그는 자신의 초능력으로 주변의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의 액운을 덜어주고, 복을 찾아주는 일을 보람으로 여긴다고 한다. 그것이 천신기의 근본정신이며, 자신이 추구하는 가치라는 것이다.

“지난해 사업체를 경영하는 모 회장을 만났는데, 수술 받은 간암이 재발되고 사업도 부도가 났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파주시에 있는 그의 부모 묘지를 감정해 보았죠. 역시 수맥파가 흐르고 있었어요. 그 수맥파에 자손들이 동기감응 된 사실도 확인되어서 서둘러 수맥파를 차단하고 명당화 작업을 했습니다. 이후 병세가 호전되고 사업도 나아지고 있다고 해서 보람을 느꼈죠.”

지금까지 그가 도움을 준 사람들이 어디 이 뿐이겠는가. 수원에 사는 62세의 여성도 큰 도움을 받았다. 그녀는 알 수 없는 발작증세로 누구도 말릴 수 없을 만큼 폭력성을 보이고는 했는데, 정신과 치료도 아무 소용이 없었다고 한다.

“엘로드로 살펴보니 그녀의 몸에 사망한 시누이의 영가(영혼 신)가 들어와 있더군요. 곧바로 서울에서 원격으로 시누이 영혼을 제도해 주었죠. 그 후로는 증상이 완전히 없어지고 건강도 많이 좋아졌습니다. 여러분들 중에서도 어려운 일이 지속되거나 조상의 음택, 현재 살고 있는 집터와 관련해 의문이 있을 때, 그리고 천신기에 관심이 있는 분들은 연락 주세요. 성심껏 답변해 드리겠습니다.”

그러나 모든 사람이 그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 좋은 기운보다 탁한 기운이 너무 높을 때는 도움을 주고 싶어도 줄 수가 없다는 것이다.

“수맥파 차단과 명당화 작업을 하려면, 먼저 엘로드를 사용해 창조주께 작업을 진행해도 되는지 물어봐야 하는데, 하지 말라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런 경우는 대개 탁한 기운(탁도)이 80%를 넘어서는 경우가 많았어요. 사람은 태어날 때 70%의 좋은 기운과 30%의 탁한 기운을 타고나는데, 살아가면서 탁도가 70%를 넘어서고 좋은 기운이 30% 이하로 떨어지면 그때부터 건강이나 하는 일이 나빠지기 시작합니다.”

탁도를 높이는 것에는 아집이나 욕심, 불평불만, 남 탓과 원망 등이 있다고 한다. 그래서 고집을 내려놓고, 불평‧불만보다는 긍정적인 마음을 가져야 탁도가 내려가 명당화 작업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인류는 보다 더 살기 좋은 곳을 찾아서 이동을 계속해 왔다. 풍수이론도 이러한 욕구를 바탕으로 생겨난 것이라 할 수 있다. 전통적인 풍수이론이 좋은 터를 찾는 것이라면, 천신기는 이에 더하여 수맥과 기 에너지가 흐르는 정확한 위치를 찾아 흉지를 명당으로 바꿔주는 4차원, 5차원의 원리라 하겠다.

논리의 영역인 법을 다루는 법무사가 기의 세계에 수십 년을 몰입한 데에는 주어진 환경에 수동적으로 적응만 하는 것이 아니라 능동적으로 환경을 개선해 나간다는 그의 평소 철학 때문이 아닐까 한다. 인터뷰를 마치며 그가 던진 한 마디가 천신기와 그의 철학을 말해준다.

“어떤 일이 있더라도 기죽지 마십시오. 기가 살아야 운도 삽니다.”

천신기는 4차원과 5차원의 세계를 넘나드는 신의 경지라고 할 수 있어요. 이미 과학자들이 양자물리학으로 설명하고 있는 세계죠. ‘영통(靈通)’이 이루어지면, 시공을 초월하는 천신기의 초능력을 가지게 됩니다. 현장에 가지 않아도 음ㆍ양택이나 수맥파의 유무를 감정할 수 있게 되죠.

 

사람은 태어날 때 70%의 좋은 기운과 30%의 탁한 기운을 타고나는데, 살아가면서 탁도가 70%를 넘어서고 좋은 기운이 30% 이하로 떨어지면 그때부터 건강이나 하는 일이 나빠지기 시작합니다. 고집을 내려놓고, 불평‧불만보다는 긍정적인 마음을 가져야 탁도가 내려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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